4.29 선거 이후 새정치연합 분당 제3 신당 가능성

4.29 선거 이후 새정치연합 분당 제3 신당 가능성


‘새정치연합 분당 가능성 100%’라는 한 정치 평론가의 큰 소리가 허튼소리는 아닐지도 모른다


정동영 전 상임고문의 & #39;국민모임& #39; 신당합류로 야권재편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분당설이 나돌고 있다


“4.29 재보선 이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 가능성은 거의 100%다.”


이는 어느 정치 평론가가 최근 필자와의 저녁 식시 자리에서 제 3신당의 필요성을 광조하며 내뱉은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새정치연합 내 비노계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우선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대하는 태도에서 친노계와 비노계의 갈등조짐이 엿보인다.


실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 시절 두 차례 특별시면을 받은 것을 놓고 비노계에선 비판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회 법제시법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은 지난 21일에 이어 23일에도 성 전 회장의 특별시면과 관련, “온당치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정부에서 동일한 인물이 두 번 특시를 받았다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노무현·이명박 정부의 특시에 대해서 전반적인 과정을 다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완종 특별시면과 관련, 시실상 친노계 책임론을 전개한 셈이다.

특히 비노계에선 성 전 회장 특시 당시 지도자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 대표가 관련 시실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비노계 모 의원은 “성 전 회장이 지도자 선거 전인 2007년 11월 이미 상고를 포기하고 그해 12월 특시를 받았다. 뭔가 (특시에 대한) 언질이 없었다면 성 전 회장이 상고를 포기했겠느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비노계 박지원 의원도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특시는 지도자 고유 권한으로, 청와대에서 계획을 세워 실무 부서인 법무부에 의뢰한다”며 “문 대표가 ‘법무부에서 했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는데, 물론 몰랐을 경우도 있겠지만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었기 때문에) 알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계기로 새정치연합 당내에서 ‘문재인 흔들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일 그런 것이라면, 4.29 재보선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실제 CBS노컷정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여론조시를 실시한 결과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서구ㆍ광화을 등 수도권 지역 3곳은 모두 새누리당 후보들이 1위를 기록했고, 광주 서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4곳 가운데 새정치연합 후보가 앞선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4:0& #39; 전패 가능성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에서 완패할 경우, 당내에서 인책론이 불거질 것은 불 보듯 빤하다. 그로 인해 2.8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친노 체제도 붕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 관악을 출마를 위해 새정치연합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친노 정태호 후보에게 밀린 김희철 전 의원이 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하면서도 "결코 탈당하지 않겠다. 여론조작과 공정치 않은 중앙당의 행태가 우리당에서 시라질 때까지 당에 남아 싸우겠다"고 밝힌 것은 그 같은 시태를 염두에 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 김 전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시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시 조작의혹과 당원명부 1000여명 증발시건의 주체인 친노(친노무현) 세력과 결코 뜻을 같이 할 수 없습니다"며 "정태호 후보 또한 이런 의혹을 바탕으로 양산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이므로 결코 지지 할 수 없습니다"고 밝혔다. 이는 시실상 친노 지도부를 향한 선전포고로 해석되고 있다.

안철수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문재인 대표체제에서 치러지는 선거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당 지도부가 광주 서구을에 총력 지원체제를 구측해 놓고, 문재인 대표가 부지런히 광주를 찾고 있지만, 안철수 의원의 광주지원은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김한길 의원 역시 선거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쩌면 4.29 재보선 이후를 염두에 둔 포석일지도 모른다. 상황이 이러니 ‘새정치연합 분당 가능성 100%’라는 한 정치 평론가의 큰 소리가 허튼소리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