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케 재고 1조 4천억원, 문제가 될까요?

2015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이하 셀케)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이 2700억원인데 반하여 재고자산이 1조 4천억원이라네요.  과연 셀케의 재고 1조 4천억원이 문제가 될까요?

저는 셀케 재고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악티 양아치들이 문제가 된다고 게거품을 물고 있으니까 셀케 재고에 대해 살펴보려고 하네요. 

셀케 재고에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EMA 심사와 관련된 validation batch입니다. 

EMA의 validation 배치 크기에 대한 규정을 살펴보면, “pilot batch size should correspond to at least 10% of the production scale batch” (시험용 배치 크기는 최소한 생산용 배치의 10%에 부합해야 한다)라고 했네요.  
출처 http://www.ema.europa.eu/docs/en_GB/doc-ument_library/Scientific_guideline/2014/02/WC500162136.pdf

그렇다면 트룩시마와 허쥬마 2개 제품이므로 각각 15 배치씩 총 30 배치이며, 램시마의 경우처럼 배치당 5백만불에 계약되었다고 가정하면 1.5억불 (약 1700억원)이겠네요. 트룩시마와 허쥬마 재고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재고는 1조 2300억원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각 증권사가 예측한 2016년 셀케 예상 매출은 대략 1.1조원 이상입니다.

2016년 2월 1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6년 셀케 예상매출은 1.2조 원입니다. 

2016년 4월 6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2016년 셀케 예상매출은 1.1조 원이네요.

실질적인 셀케 재고는 1조 2300억원이며, 증권사가 예측한 2016년 셀케 예상매출은 1조 1000억원 이상입니다. 

지극히 상식적이고 논리적으로 판단할 경우, 과연 셀케 재고가 많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인 악티 양아치들은 여전히 셀케 재고가 많다고 떠들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