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별 단톡방을 개설했다고요?

‘표 대결’이라는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으니까, 너무도 순종적인 독개미들이 ‘표 대결’이라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할 수 없겠죠. 그런데, 갑자기 운영위의 지시에 의해 각 지역별 단톡방을 개설한 이유가 뭘까요?

이미 메일을 통해서 온갖 자료를 다 받았고, 필요시 언제라도 위임장을 작성하라고 명령을 하달하면 착한 독개미들이 알아서 착착 보내줄 텐데, 왜 지역별 단톡방이 필요한 걸까요?

“임총에 참여 혹은 미참여자분들의 위임장 밀착대응을 위해” 단톡방을 개설한다고 했네요. 그렇다면 ‘표 대결’을 염두에 두고 독개미들의 지분을 공고히 하려는 게 아니라면, 굳이 각 지역별 단톡방을 개설할 이유가 없을 듯합니다. 

겉으로는 ‘표 대결’을 입도 뻥긋 못 하게 하면서, 실상은 표 대결을 염두에 둔 포석을 깔아놓는 것처럼 보이는 행위를 합니다. 만약 이런 추정이 맞다면,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表裏不同)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셈이 되겠군요. 합리적인 의심이란 바로 이런 행위에 대해서 의심하는 것이며, 건전한 비판이란 합리적인 의심이 사실로 드러날 때에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독개미 여러분께 묻습니다. 목표가 좋은 것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표리부동해도 괜찮을 걸까요? 목표가 좋아도 수단이 잘못될 가능성이 있다면, 의심하고 비판하는 게 나쁜 걸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